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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랐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는 인생의 목표를 세워라, 계획을 세워라, 노력해야 된다. 라는 진부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이 진부한 이야기에 사람들은 동기부여를 받아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또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책은 이런 쳇바퀴 같은 나 자신을 발견하고 드러내서 새로운 나로 탈바꿈 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잠재의식의 개념과, 이 잠재의식이 나 자신을 망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까지는 여러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다.
잠재의식의 존재와, 잠재의식과 타협해서 살아가는 법은 이미 알고있었고 항상 잠재의식에 패하면서 살아왔다. 나는 왜이럴까? 잘못된 방향으로 갈걸 알면서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신을 파괴하고 있을까.
저자는 잠재의식과 타협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잠재의식에 저항하면 그 저항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한다. 잠재의식에 타협하고 저항하는것이 결국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것이며, 정말로 원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향 바꾸기" 라는 방법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나의 파괴적인 잠재의식은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둔다. 마치 나의 신발사이즈나 사과의 색깔같이 정말 당연한것이라서 신경도 쓰지않는 것처럼 말이다. 모기에 물렸을때, 신경쓰고 만지면 더욱 가려워 지는것처럼. 나의 잠재의식도 신경쓰고 저항하면 할 수록 더 그 잠재의식에 잠식되어 버린다는것이다.
저자는 지금 까지 살아왔던 과거에 신경쓰지말고 새로운 일, 새로운 행동, 새로운 습관 등을 가지고 "방향 바꾸기"를 해야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방법을 설명하면서 한 예시를 들었는데, 책을 읽으며 육성으로 감탄사를 냈던 부분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은 이미 석고상일때 부터 완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미켈란젤로는 석고상을 깎아서 다비드상을 만든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다비드상을 석고상에서 드러낸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과거와 현재에 얽매여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드러내는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구절을 읽고 뒷통수를 크게 맞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때까지 살아왔던 방식과는 전혀다른 방식이였다.
삶을 살아가면서 매시간, 매분, 매초 나의 완성된 미래를 드러내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다보면 과거에 얽매일필요가 전혀없고, 현재를 살면서 나의 다비드상을 드러낼 수 있다.
항상 생각하라. 나의 미래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하라고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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